심플랫폼, 의료 AI 수혜 기대감에 급등

- 민주당 공약 연계성 부각 영향

심플랫폼

 

16일 코스닥 시장에서 심플랫폼이 전일 대비 25.48% 급등한 채 마감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종가 기준 거래대금은 약 2000억원에 달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AI 기반 전문직 서비스의 제도화를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헬스케어 AI 기술을 보유한 심플랫폼이 수혜 기대감 속에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는 14일 ‘혁신성장을 위한 중소벤처기업 7대 정책과제’를 발표하고, AI 변호사와 홈닥터 등 인공지능 전문 서비스를 제도권으로 편입시키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위원회는 “이는 세계적인 흐름으로 되돌릴 수 없는 방향”이라며 제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정책 기조는 의료 및 법률 분야에서 AI 기술을 상용화하려는 중소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의료 AI 시장이 2030년까지 1,81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심플랫폼은 2011년 설립된 산업용 AIoT(지능형 사물인터넷) 전문기업으로, 세브란스병원, 라디안큐바이오, LG유플러스 등을 주요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AI를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데이터 솔루션 및 관제 기술을 개발하며, 2021년에는 코로나19 백신 유통 관제 시범사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

 

동사는 산업용 장비 연계를 통한 데이터 수집과 산업용 AI의 결합을 통해 산업용 AIoT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자사 플랫폼인 ‘NUBISON AIoT’를 중심으로 시장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번 공약이 현실화될 경우, AI와 IoT 기반 솔루션을 갖춘 심플랫폼의 사업 확대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공약 발표에 따른 일시적 기대감에 그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제도적 기반이 실제로 마련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정치권의 규제 완화 움직임이 본격화될 경우, 심플랫폼을 비롯한 관련 중소기업들의 산업 내 위상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2025.04.16 트레이딩뉴스 (minplay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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